작 중 행적
성신시티 성신체육관(집사 카페)에서 처음 등장한다.
투희 일행은 하연을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사실, 하연은 얼마 전에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마을이 발칵 뒤집혔으나 주박사의 포켓몬 연구소에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편지 내용은 해야 할 일이 있어 잠시 마을을 떠나지만 반드시 돌아올 테니 그전까지는 찾지 말아 달라는 내용.
하연에게 왜 떠났냐고 벨이 물어 보았으나 하연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음료를 주문하겠다며 자리를 뜬다. 이때 덴트, 팟, 콘이 하연을 알고 있냐며 투희 일행에게 다가온다. 자신들도 비 오는 어느 날 상처를 입은 조로아를 안고 비틀거리며 온 하연을 받아주었다고 한다. 현재 하연은 성신체육관 집사 카페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모양이다.
첫 방문 이후 체육관을 구경하면 조용히 앉아 있는 반바지 꼬마를 찾을 수 있다. 말을 걸면 도망갔다가 자신을 쫓아와 보라는 듯 주변을 멤도는데, 꼬마를 안쪽까지 쫓아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하연이 나타난다. 하연은 사람을 놀리면 위험하다고 말 한다. 그 꼬마는 하연의 조로아였던 것! 조로아는 당신을 기억한다는 문구가 뜬다.
뇌문시티의 기어 스테이션에 가면 피크닉 도시락을 들고 역무원과 대화하고 있는 하연을 발견할 수 있다. 배틀 스테이션에서 49연승을 하고 상/하행과의 대결을 마치고 나면 일정 확률로 이벤트가 열린다. 이 이벤트에서는 하연과 배틀할 수 있는데, 레벨이 상당히 높은 조로아를 내보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기면 높은 액수의 상금과 먹다 남은 샌드위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은 괜찮은 편이다.
서브웨이 마스터와도 친밀한 사이인 것 같다. 하연을 본 이후에 서브웨이 마스터에게 말을 걸면 요즘은 그 아이가 어딘가로 떠나버릴 것만 같은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기어 스테이션에서 실질적으로 장소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스테이션은 가륜마을행 열차 뿐인데, 이것으로 하연이 이전에 가륜마을을 여러번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뇌문시티 관람차에서 N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오면 하연이 화를 내면서 N에게 다가온다. 하연이 N과 친분을 보이는 첫 장면. 투희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했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N은 "쓸데 없는 말이 아닌 거, 너도 알잖아?" 라고 답한다.
구름시티 골목을 자세히 보면 하연과 조로아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가끔 지나다닌다. 쫓아갈 수는 없다.
하연은 N의 가치관에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N을 돕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서 고생을 해왔으나 사실 그녀가 동의한 뜻은 N의 가치관의 전부가 아닌 일부 뿐이었고, 이 때문에 다시 N의 일에서 손을 떼려고 했으나 외부인이 간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하연과 조로아를 N의 성에 가둔다. 하연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식을 벨과 체렌에게서 들은 투희는 단서를 조합해 N의 성으로 가본다.
N의 방 바닥을 두번 콩콩 뛰어보면 지하 통로가 나타난다. 이를 따라 내려가면 어두운 연구실이 나온다. 누군가의 목소리대로 따라 움직이면 하연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하연과 조로아를 구출하고 나서 함께 달려가다보면 플라즈마단 무리들이 뒤쫓아온다. 하연은 자신이 플라즈마 단원들을 상대하겠다며 "그 녀석... 정신 차리게 해줘. 무사히 돌아와." 라는 대사를 남기고 투희를 N에게 보내게 된다.
N과 게치스를 상대하고 나서 건물 밖으로 나와보면 하연이 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투희의 포켓몬들을 치료해준다. N은 하연에게 화가 많이 났냐고 물어본다. "당연하지 멍청아." 라며 쏘아 붙이다가 "...내가 지금의 너에게도 화가 나 있을 것 같아?" 라고 물어보니 N은 아닐 것이라 한다. 이 장면을 통해 하연과 N은 화해도 하고 관계도 돈독해짐을 볼 수 있다. N이 떠나자 체렌은 기다렸다는 듯 다급하게 하연과 투희에게 힘드니까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며 성신시티로 가자고 재촉한다.